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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통신3사 "5G기술, 서버구축 아닌 SW로 구현" | 20181219

by FRNK_KIM 2018. 12. 19.


4G는 물리적 서버를 설치해야

-보안을 강화하고 싶으면 별도로 파이어월 설치

-콘텐츠 빨리 전송하기 위해선 CDN 설치


5G는 가상화 방식이다.

-따로 설치 안해도 된다.

-소프트웨어만 그때그때 받아서 설치하면 됨.

-미국 AT&T는 전체 통신망 75%를 가상화로 구축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도입될 듯

-하나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서비스 형태에 따라 다수로 분리

-하나의 통신을 '자율주행차용', '사물인터넷용', '스마트홈용'으로 분리해 사용.

-저마다 다른 통신 환경을 요구하기 때문.


국내 통신사들의 성과

-SK = 통신 장애를 감지하는 가상화 기술 'AI네트워크솔루션'을 인도 통신사 '바르티'에 수출.

-KT = 삼성전자, 쓰코와 함께 국내 최초로 5G코어망 구축 성공

-LG = 하나의 컨트롤러에서 여러 대 장비의 네트워크 구성을 설정 · 변경할 수 있는 SDN스위치 개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하나의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를 서비스 형태에 따라 다수의 독립적인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5G망으로 들어오는 통신을 여러 개로 쪼개 자율주행차용, 사물인터넷용, 스마트홈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KT는 기업 고객에 제공하는 전용망으로 채팅과 오피스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기업전용 LTE' 서비스에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자율주행, 고화질 콘텐츠, 스마트홈 등 5G 시대 서비스는 그 종류에 따라 다른 통신환경을 요구한다. 

KT 관계자는 "기업 고객에 분리된 망을 제공하기 위해 예전에는 별도 서버를 설치해야 했지만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도입으로 인해 소프트웨어적으로 통신을 분리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가상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이통사들은 성과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 장애를 감지하는 가상화 기술 '인공지능(AI) 네트워크 솔루션'을 인도 통신사 바르티에 수출했다. 바르티는 인도를 기반으로 전 세계 20개국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KT는 국내 최초로 삼성전자, 시스코와 함께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5G 코어망 구축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하나의 컨트롤러에서 여러 대 장비의 네트워크 구성을 한꺼번에 설정하고 변경할 수 있는 가상화 기반 5G SDN 스위치를 개발하고 5G 상용망에 적용했다.  









내년 본격적으로 열리는 5세대(5G) 통신 시대를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이 네트워크 '트랜스포메이션'에 주력하고 있다. 5G는 기존 4G나 3G와 달리 통신 방식이 가상화로 이뤄진다. 기존에는 통신 기능별로 별도 서버를 설치하고 운영했다면 5G에서는 통신 서버를 소프트웨어처럼 가상화해 사용한다. 통신 방식에 가상화가 접목됨에 따라 소프트웨어 측면의 가상화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5G 서비스의 안정적 운용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가상화 기술이 핵심이라고 보고 가상화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2014년부터 신규 구입하는 통신장비를 가상화 장비로 교체하고 있다. KT도 가상화 장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 관계자는 "5G 코어망에 구축되는 장비는 100% 가상화 장비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LG유플러스도 "5G는 가상화로 갈 수밖에 없다. 현재 구축된 5G망은 다 가상화 방식을 사용한다"고 했다. 

가상화는 기능별로 물리적인 서버를 설치하는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처럼 내려받아 사용하는 방식을 뜻한다. 기존에는 메인 통신 서버를 구축하고, 기능에 따라 별도 서버를 설치했다. 예를 들어 보안을 강화하고 싶으면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파이어월을 설치하고, 콘텐츠를 빨리 전송하기 위해서는 CDN을 설치하고, 동영상 서비스가 많은 지역에는 망 상태에 따라 영상 품질을 조정하는 비디오 옵티마이저를 구축하는 식이다. 그러나 가상화 기술 도입으로 이러한 별도 하드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졌다. 범용 하드웨어로 구성된 메인 통신 서버에 이러한 기능을 가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된다. 

박중건 SK텔레콤 코어 네트워크랩 리더는 "PC 본체에다 여러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사용하듯이, 5G 통신은 범용 하드웨어에 통신사가 수요와 상황에 따라 기능을 구성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보안을 강화하고 싶을 때 과거에는 파이어월을 여러 대 설치해야 했지만 이제는 소프트웨어를 많이 설치하면 된다. 그러다가 보안 기능이 필요하지 않으면 파이어월 소프트웨어를 삭제하면 된다. 박 리더는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면 패킷을 전달하는 P게이트웨이(PGW)를 늘리면 된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유연성이 높아졌다"면서 "야구장이나 촛불집회, 연말 행사 등 트래픽이 폭증할 때 가상화 기술을 접목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가상화는 세계적인 추세다. 미국 AT&T는 전체 통신망 75%를 가상화로 구축하고 있다. 

홍희석 인텔코리아 이사는 "가상화 기술로 인해 이통사들은 통신장비 운용에 있어 유연성을 확보하고 확장성이 높아졌다"면서 "하드웨어를 설치하고 사람이 가서 수리하는 식으로 운용했다면 이제는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 조정만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다"고 했다. 



통신사들은 5G 서비스 개발을 위해 가상화 기술이 접목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도 집중 개발하고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하나의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를 서비스 형태에 따라 다수의 독립적인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5G망으로 들어오는 통신을 여러 개로 쪼개 자율주행차용, 사물인터넷용, 스마트홈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KT는 기업 고객에 제공하는 전용망으로 채팅과 오피스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기업전용 LTE' 서비스에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자율주행, 고화질 콘텐츠, 스마트홈 등 5G 시대 서비스는 그 종류에 따라 다른 통신환경을 요구한다. 

KT 관계자는 "기업 고객에 분리된 망을 제공하기 위해 예전에는 별도 서버를 설치해야 했지만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도입으로 인해 소프트웨어적으로 통신을 분리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가상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이통사들은 성과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 장애를 감지하는 가상화 기술 '인공지능(AI) 네트워크 솔루션'을 인도 통신사 바르티에 수출했다. 바르티는 인도를 기반으로 전 세계 20개국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KT는 국내 최초로 삼성전자, 시스코와 함께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5G 코어망 구축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하나의 컨트롤러에서 여러 대 장비의 네트워크 구성을 한꺼번에 설정하고 변경할 수 있는 가상화 기반 5G SDN 스위치를 개발하고 5G 상용망에 적용했다.  

■ <용어 설명> 

▷ 가상화 : 각 기능을 가진 물리적 서버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변환한 뒤 내려받아 사용하는 방식.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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