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데일리 메뉴판/#혁신 사업

[요약] SKT, 5G를 스마트공장에 접목시킬 예정 | 20181221

by FRNK_KIM 2018. 12. 21.




5G 스마트팩토리 확산 전략 발표

-다기능 협업 로봇

-스마트 유연생산 설비(Smart Base Block)

-소형 자율주행 로봇

-AR 스마트 글래스

-AI 머신비전


SKT의 비전

-제조업을 첫 혁신 분야로 채택

-국내 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을 ICT 도입으로 해결할 방안 모색


SKT의 '올인원 패키지' 제공

-5G 네트워크

-특화 솔루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단말기


5G 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 참여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등 19개 기업 참여

-기술 · 규격이 통일되어 호환 가능한 스마트팩토리 개발할 예정







20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스마트제조혁신센터 한쪽에는 실제 공장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컨베이어 벨트가 마련돼 있었다. 다만 기존 컨베이어 벨트와 차이가 있다면 이곳을 지나는 부품 위로 플래시가 터지며 고속 촬영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부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는 짧은 시간 동안 인공지능(AI)이 사진을 판독하고 불량 여부를 파악하자 로봇은 불량품은 오른쪽, 정상 제품은 왼쪽으로 구분하면서 자신이 할 일을 마쳤다. 

그제야 "1200만화소 카메라로 사진 24장을 찍어서 클라우드로 보내면 AI가 순식간에 판독한다. 기존에 사람이 부품 1000개를 모두 검수했다면 이제는 AI가 불량으로 분류한 일부분만 따로 보면 되니 편하다"는 설명이 귀에 들어왔다. 

지난 1일 5G 송출을 발표하고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5G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은 20일 5G 스마트팩토리 확산 전략을 발표하고 5G 다기능 협업 로봇, 5G 스마트 유연생산 설비(Smart Base Block), 5G 소형 자율주행 로봇, AR 스마트 글라스, 5G-AI 머신비전 등 5G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솔루션 5종을 시연했다. 

SK텔레콤은 제조업을 첫 혁신 분야로 택하고 국내 제조업체들이 겪는 어려움을 5G를 비롯한 ICT 도입으로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이날 설명에 나선 장홍성 SK텔레콤 IoT/Data 사업단장은 "제조장비 가격 상승, 데이터 처리량 급증, 숙련공의 노하우 전수 단절 등으로 고민하고 있는 한국 제조산업이 어떻게 미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많은 제조 공장이 스마트팩토리로 쉽게 전환될 수 있도록 5G네트워크·특화 솔루션·데이터 분석 플랫폼·단말을 '올인원 패키지'로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중앙화·가상화해 비용을 줄이고, 설비 끝단에는 명령을 수행하는 간단한 장비만 설치해 효율을 높이는 '심플 에지(Simple Edge)' 구조를 통해 구축 장비 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시연 역시 5G를 이용해 중소기업들 부담을 줄이고 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장비 소개가 주를 이뤘다. 1호 5G 고객사 명화공업이 도입한 5G-AI 머신비전은 1인당 생산성을 최대 두 배 올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그 외에도 업무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이 많았다. 

SK텔레콤이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셰플러, 광학기기 업체 씨메스, 자동화 소프트웨어(SW) 업체 엔스퀘어 등과 공동 개발한 5G 다기능 협업 로봇은 6축 로봇팔, 3D 센싱 기능을 탑재한 카트형 로봇으로 근로자 요청에 따라 제품을 옮기는 일을 했다. 내년 1분기 셰플러 안산공장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보다 작은 5G 소형 자율주행 로봇은 5G로 제어를 받으며 간단한 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용도다. 

이 밖에도 근로자가 쓰는 AR 안경을 통해 설비·조립 매뉴얼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AR 스마트 글라스, 모듈 형태로 이뤄져 제품 생산 라인 조절이 용이한 5G 스마트 유연생산 설비 역시 5G를 이용한 솔루션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연생산 설비를 두고 "마치 아이언맨 슈트처럼 도킹할 수 있어 기존 생산 라인과 다르다"고 귀띔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등 19개 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5G 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5G-SFA)를 출범시켜 기술·규격을 통일하고 호환이 가능한 스마트팩토리를 개발하기로 했다. 송병훈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산업의 근본 개념까지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 = 이용익 기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