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데일리 메뉴판/#국내 제도 변화

렌터카도 중소기업 적합 업종, 대기업 행보 제동 | 20181212

by FRNK_KIM 2018. 12. 12.

SK렌터카·롯데렌터카 등 대기업들이 1년 미만 자동차 단기대여 시장에서 향후 3년간 사업 확장이 제한된다. 다른 대기업들의 신규 진입 역시 사실상 금지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53차 회의를 열고 자동차 단기대여 서비스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동반위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대기업에 지금의 지점 수를 유지하고 확장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대상 기업은 SK렌터카·AJ렌터카를 운영하는 SK네트웍스와 롯데렌터카를 운영하는 롯데렌탈 등이다. 

아울러 해당 기간 다른 대기업이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것도 제한됐다. 다만 동반위는 정보기술(IT) 기반의 플랫폼을 영위하는 대기업이 기존 중소 렌터카 업체의 차량을 활용해 협력하는 사업의 경우에 한해서는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기존 단기대여 서비스 기업 간의 인수·합병(M&A)은 허용하되 적대적 M&A는 불허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롯데렌터카와 AJ렌터카 관계자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는 정책 취지에 공감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용환진 기자 / 안병준 기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