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워블로거 '왕훙', 한국에서 화장품 홍보 방송 | 20181210

중국 파워블로거들이 롯데면세점 방문

-50개 부스와 메인 스튜디오에서 한국 화장품 체험 방송

-방한한 왕훙* 100명 팔로워 수는 총 2억 1000명 가량

-K뷰티 판로 개척의 한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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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훙

-왕루어홍런(網絡紅人)의 줄임말로 '인터넷에서 인기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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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파워 블로거 '왕훙'들이 서울 송파구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한국 화장품을 20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9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는 오는 12일에 진행하는 할인 행사 '쌍십이절'을 맞아 한국 화장품을 체험하는 왕훙 100명을 한국으로 보냈다.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에 50개 부스와 메인 스튜디오를 설치해 방송을 도왔다. 알리바바그룹이 쌍십이절을 맞아 해외에서 생중계 방송을 진행한 것은 롯데면세점이 처음이다. 

해당 방송은 알리바바 공식 홈페이지와 왕훙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8일 오전 5시부터 9일 오전 1시까지 20시간 동안 송출됐다. 

생방송에 참여한 왕훙들은 부스를 4시간씩 번갈아 사용하고, 한국 화장품을 체험하는 '뷰티쇼' 형태로 특별방송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에 방한한 왕훙 100명의 폴로워 수를 합치면 2억1000명에 달한다. 롯데면세점은 "우수한 국산 화장품 인지도를 높이고 최고급 쇼핑 환경을 갖춘 월드타워점을 함께 홍보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0월 명동본점 스타에비뉴 코너에 국내 최대 화장품 편집 매장 '블루밍뷰티'를 열었다. 이 매장에서는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에 단독 매장 오픈 기회를 제공한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국산 브랜드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소개하는 다양한 채널을 마련해 K뷰티 판로를 개척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