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3배 이상 성장
-2013년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돌파
-호우, 지진, 태풍이 겹친 9월엔 전년 동기 대비 5%이상 감소해서 비상이었으나 극복
주로 어디 나라 관광객들이 많나?
-2017년 기준
-아시아 비중 86.1%
-한국 · 중국 · 대만 비중 74.2%
-2018년 기준
-중국, 한국, 대만 모두 조금씩 작년보다 증가
우리나라는?
-연말까지 1500만명 도달할 듯
-2014년엔 한국 > 일본이었다
-한국 1420만명, 일본 1341만명
-2015 메르스사태 역전 이후 극복 안되고 있다.
-뒤늦게 KPOP 연계 관광 상품 등 개발하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사상 최대인 3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후쿠오카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이같이 밝힌 뒤 "2020년 4000만명이라는 목표가 사정권에 완전히 들어왔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2013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어선 이래 5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특히 올여름 잇따른 재해로 관광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염려가 제기됐던 점을 고려하면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호우와 지진에 이어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태풍으로 폐쇄되는 이례적 상황이 겹친 9월에는 월간 외국인 관광객이 5년8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감소하며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당시 간사이공항에서는 폐쇄 17일 만에 여객편 운항이 재개됐다.
다만 여전히 아시아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것은 고민거리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관광객 중 86.1%가 아시아 국가에서 왔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중국·대만 관광객 비중이 74.2%에 달했다.
올해도 추세는 비슷하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올해 방일 관광객은 10월까지 2610만9300명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 9.7%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인이 10월까지 716만여 명(전년 대비 15% 증가)으로 1위를 기록했고, 한국이 626만여 명(7% 증가)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만이 406만여 명(4% 증가), 홍콩은 223만여 명(21% 증가)으로 뒤를 이었다. 인구 감소 시대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관광을 꼽고 있는 일본 정부는 유치를 위한 적극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일본은행의 양적완화에 따른 엔화가치 약세 등도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이 있었던 2011년 622만명까지 떨어졌던 방일 관광객은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29%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5.4%에 그쳤다. 2014년까지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지만 2015년 이후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9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내년 1월 7일부터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출국자에게 1000엔(약 1만원)의 '국제관광여객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도쿄 = 정욱 특파원]
이에 비해 한국을 찾은 관광객 수는 올해 10월까지 1267만명이고 연말까지 1500만명 선이 될 전망이다. 일본의 딱 절반 수준이다. 불과 5~6년 전만 해도 관광산업은 한국이 일본보다 우위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씁쓸하다. 외국인 관광객 숫자는 2014년 한국이 1420만명, 일본이 1341만명으로 한국이 앞서 있었다. 하지만 2015년 메르스 사태로 한국 1320만명, 일본 1970만명으로 역전된 이후 그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난해에는 사드 여파로 한국은 1334만명으로 줄어든 반면 일본은 2869만명으로 급증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관광객 4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관광대국' 꿈에 부풀어 있다. 일본 관광산업의 성장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가 '비지트 재팬 캠페인'을 펼치며 추춧돌을 놓은 이후 범정부적인 관광산업 육성책이 이어진 결과다. 아베 신조 총리는 '관광 입국 추진 각료회의'를 주재하는 등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내년 1월 7일부터 출국세 1000엔 부과를 통해 관광 진흥에 더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관광산업으로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타개하고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강한 의지도, 이렇다 할 액션도 안 보인다.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 K팝 스타들이 참여하는 페스티벌과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연계하는 방안이 담긴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일본에 더 밀리기 전에 보다 과감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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