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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일본 방문객 올해 3100만명...우리는? | 20181218

by FRNK_KIM 2018. 12. 18.

5년만에 3배 이상 성장

-2013년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돌파

-호우, 지진, 태풍이 겹친 9월엔 전년 동기 대비 5%이상 감소해서 비상이었으나 극복


주로 어디 나라 관광객들이 많나?

-2017년 기준

-아시아 비중 86.1%

-한국 · 중국 · 대만 비중 74.2%

-2018년 기준

-중국, 한국, 대만 모두 조금씩 작년보다 증가


우리나라는?

-연말까지 1500만명 도달할 듯

-2014년엔 한국 > 일본이었다

-한국 1420만명, 일본 1341만명

-2015 메르스사태 역전 이후 극복 안되고 있다.

-뒤늦게 KPOP 연계 관광 상품 등 개발하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사상 최대인 3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후쿠오카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이같이 밝힌 뒤 "2020년 4000만명이라는 목표가 사정권에 완전히 들어왔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2013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어선 이래 5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특히 올여름 잇따른 재해로 관광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염려가 제기됐던 점을 고려하면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호우와 지진에 이어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태풍으로 폐쇄되는 이례적 상황이 겹친 9월에는 월간 외국인 관광객이 5년8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감소하며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당시 간사이공항에서는 폐쇄 17일 만에 여객편 운항이 재개됐다. 

다만 여전히 아시아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것은 고민거리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관광객 중 86.1%가 아시아 국가에서 왔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중국·대만 관광객 비중이 74.2%에 달했다. 

올해도 추세는 비슷하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올해 방일 관광객은 10월까지 2610만9300명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 9.7%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인이 10월까지 716만여 명(전년 대비 15% 증가)으로 1위를 기록했고, 한국이 626만여 명(7% 증가)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만이 406만여 명(4% 증가), 홍콩은 223만여 명(21% 증가)으로 뒤를 이었다. 인구 감소 시대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관광을 꼽고 있는 일본 정부는 유치를 위한 적극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일본은행의 양적완화에 따른 엔화가치 약세 등도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이 있었던 2011년 622만명까지 떨어졌던 방일 관광객은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29%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5.4%에 그쳤다. 2014년까지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지만 2015년 이후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9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내년 1월 7일부터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출국자에게 1000엔(약 1만원)의 '국제관광여객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도쿄 = 정욱 특파원]






올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대인 3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기록(2869만명)을 넘어섰고 이번주 중 3000만명을 넘길 것이라고 한다. 일본은 2013년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을 돌파했는데 5년 만에 3배로 늘어난 것이다. 올해 잇단 태풍, 지진에도 불구하고 일본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매우 놀랍다. 

이에 비해 한국을 찾은 관광객 수는 올해 10월까지 1267만명이고 연말까지 1500만명 선이 될 전망이다. 일본의 딱 절반 수준이다. 불과 5~6년 전만 해도 관광산업은 한국이 일본보다 우위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씁쓸하다. 외국인 관광객 숫자는 2014년 한국이 1420만명, 일본이 1341만명으로 한국이 앞서 있었다. 하지만 2015년 메르스 사태로 한국 1320만명, 일본 1970만명으로 역전된 이후 그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난해에는 사드 여파로 한국은 1334만명으로 줄어든 반면 일본은 2869만명으로 급증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관광객 4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관광대국' 꿈에 부풀어 있다. 일본 관광산업의 성장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가 '비지트 재팬 캠페인'을 펼치며 추춧돌을 놓은 이후 범정부적인 관광산업 육성책이 이어진 결과다. 아베 신조 총리는 '관광 입국 추진 각료회의'를 주재하는 등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내년 1월 7일부터 출국세 1000엔 부과를 통해 관광 진흥에 더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관광산업으로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타개하고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강한 의지도, 이렇다 할 액션도 안 보인다.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 K팝 스타들이 참여하는 페스티벌과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연계하는 방안이 담긴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일본에 더 밀리기 전에 보다 과감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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