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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해외 투자 유치로 국내 핀테크 최초 '유니콘 기업' | 20181211

by FRNK_KIM 2018. 12. 11.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8000만 달러 투자 유치

-클라이너 퍼킨스, 아마존-구글 등 투자사 참여

-리빗 캐피털, 코인베이스 등 핀테크 기업 투자사 참여


비바리퍼블리카, 유니콘 기업 등극

-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

-2018년 11월까지 누적 가입자 1000만명, 누적 송금액 28조원 돌파







모바일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글로벌 투자사에서 8000만달러(약 900억원)를 투자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클라이너 퍼킨스와 리빗 캐피털이 참여했다. 클라이너 퍼킨스는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투자사로, 리빗 캐피털은 코인베이스 등 대표 핀테크 기업의 투자사로 잘 알려져 있다. 두 회사가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은 토스가 처음이다. 

이로써 토스가 유치한 누적 투자 금액은 2200억원 규모로 늘었다. 특히 이번 투자 덕택에 투자사에서 기업 가치를 약 1조30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작년 3월 페이팔 컨소시엄에서 투자를 받았을 때 기업 가치(1300억원)에 비해 10배 상승한 것이다. 

이 덕분에 국내 핀테크 업체 중 처음으로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200명이 채 되지 않는 팀원들과 함께 이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과 같이 오직 사용자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주는 금융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증권사 설립과 국외 진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5년 2월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한 토스는 현재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달 토스 누적 가입자는 1000만명, 누적 송금액은 28조원을 넘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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